대학교를 진학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사로잡혀 있던 나의 고등학교 3학년 시절, 우송대학교에 첫 면접을 보러왔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IT교육센터 내부와 교수님들, 그리고 선배님들의 첫 인상은 다소 어려웠습니다. 어느 대학이든 마찬가지였겠지만 '이 대학에 진학해서 하루빨리 적응해 나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으로 머릿속이 가득찼었습니다. 신중하게 면접을 본 지 약 2~3달쯤 지나고 나는 우송대학교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2월26일 Sol-Sup프로그램을 들으러 갔었고, 긴장감 반 설렘 반 으로 IT교육센터로 향했었습니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친구들과 아주 서먹서먹했고, 앞으로 어떻게 친해져야할지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걱정은 얼마가지 않아 사라졌습니다. 선배님들은 신입생들끼리 잘 어울리기 위해서 즉석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하셨고, 우송대학교에서도 신입생들을 위해 많은 준비와 노력을 쏟은게 눈에 확 보였습니다.
이 Sol-Sup프로그램 덕분에 친구들을 어떻게 사귀어야할까 라는 생각은 사라졌고, 친구들과 뭐 하면서 놀까 라는 생각이 가득찼습니다. 그만큼 친구들과 가까워지기에 너무 좋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리고 영어분반수업이 특히 맘에 들었습니다. Sol-Sup프로그램을 통하여 수준별로 분반을 하여 수업을 하는 것이 학생들 한명한명을 놓치지않고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우송의 다짐으로 보였습니다.
아직 우송대학교에 온지 한달도 채 안 된 저이지만, 후에 후배들이 온다면 친구를 어떻게 사귈지에 대한 걱정을 할 시간에 지금 눈 앞에 있는 친구들과 무엇을 하면서 놀지를 고민하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또 제가 생각하는 학교생활은 처음에 적응하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모든 대학들이 마찬가지겠지만 고등학교와는 다른 체제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중, 고등학교때는 이전에 배웠던 것을 조금 더 심화시키는 과정이라서 그렇게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지만, 대학에 와서 처음 보는 단어와 공식을 보게 되니 앞으로 배워나가야할 대학공부가 조금은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김원 교수님, 장덕진 교수님, 이천우 교수님, 이봉근 교수님 외 수업에 들어오시는 모든 교수님들께서 학생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몇번이고 다시 반복해서 알려주시는 열정을 매 강의때마다 보여주시기에 저도 본받으며 열심히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오늘로부터 일주일 전에 있었던 대면식을 통하여 몰랐던 선배님들, 말 한마디 나눠본 적이 없던 어색했던 동기들과 함께 좋은 자리를 가졌었습니다. 가장 인상깊었던것은 학생회 선배님들의 행동이었습니다. 술을 한 모금도 입에 대지 않고, 게속해서 학생들을 살피고 돌아다니시며 조금이라도 취기가 보이는 친구들은 집으로 돌려보내셨습니다. 제가 대학교를 오기 전에 걱정되었던 것중 하나가 "나는 술을 정말 못하는데 선배들이 술을 계속 먹이면 어떡하나..." 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학생회 선배님들의 행동을 보고 "그럴일을 절대 없겠다." 라고 생각하며 정말 정말 안심했습니다. 정말로 안심했습니다.
우송은 저의 후회없는 선택입니다.
현재 우송대학교에 진학하고 있는 저의 동기들, 그리고 앞으로 우송대학교에 진학 할 후배들 역시 저와 같은 생각을 할 것이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