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에 관련된 걸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체육대회에 대한 것이 매우 기대되었습니다. 저는 중학생 때부터 배드민턴을 했습니다. 하지만 중,고등학생 시절 체육대회에는 경기 종목에 운동장에서 하는 축구, 줄다리기 같은 종목밖에 없고 배드민턴은 없었기 때문에 늘 아쉬웠습니다. 자연스레 체육대회를 할 때는 직접 참가하기 보다는 친구들과 함께 응원하는게 더 편했고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바로 다음 해부터 종목에 배드민턴이 추가되었기 때문에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우송대학교에 입학하면서 배드민턴 동아리에 꼭 가입하고자 했지만 소식을 접하는게 늦어 가입하지 못했기 때문에 체육대회에 혹시나 배드민턴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했지만 역시 없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생 때와는 달리 신입생들이 모두 한 가지 종목을 골라 체육대회에 직접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단체줄넘기를 하게 되었고 체육대회 준비 기간에 연습을 통해 친구들과 더욱 친해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만약 여러 종목이 추가 된다면 더 즐거운 체육대회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체육대회 당일 날씨가 너무 더워 약간 힘든 점이 있었지만 중간에 천막도 설치해 주고 아이스크림도 간간히 주셔서 생각보다 편하게 체육대회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체육대회 마지막에 끝나면서 했던 물놀이(?)도 정말 좋았습니다.